리포좀에 담은 네페린…UVA 광노화 생쥐·섬유아세포서 관찰
중국 시안교통대학교 등이 참여한 연구진이 네페린(Neferine)을 리포좀에 담아 피부 광노화에 미치는 영향을 살핀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 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네페린이 피부를 잘 통과하지 못하고 빠르게 사라지는 점을 보완하려고 박막 수화법으로 PEG화 리포좀을 만들었다. 네페린을 담은 리포좀은 구형이었고 평균 지름은 137.90 ± 0.56nm, 다분산지수(PDI)는 0.117 ± 0.016이었다. 봉입 효율은 68.79% ± 1.01%, 약물 적재율은 13.38% ± 0.22%로 나타났다.
몸 밖에서 피부 투과를 재는 프란츠 확산셀 시험에서는 24시간 누적 투과량이 리포좀에 담지 않은 네페린보다 유의하게 많았다. 리포좀에서 네페린이 천천히 나오는 서방출 양상도 관찰됐다.
만성 자외선A(UVA) 노출로 광노화를 일으킨 생쥐 모델에서는 리포좀을 피부에 바른 뒤 표피 두께, 진피 콜라겐 망, 섬유아세포 미토콘드리아 미세구조가 노출 전에 가까운 모습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 효과가 리포좀에 담지 않은 네페린보다 컸다고 밝혔다.
UVA를 쬔 사람 진피 섬유아세포에서는 리포좀 처리 뒤 노화 지표인 노화 연관 베타-갈락토시다아제(SA-β-gal) 활성이 줄었다. 세포 안 활성산소(ROS) 축적은 사라졌고, 항산화 효소인 SOD 활성은 다시 높아졌다. 이러한 산화·환원 변화는 p53/p21 노화 신호 경로의 감소와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리포좀 나노 캡슐화가 피부 투과와 세포 반응을 개선해 네페린의 항산화·항노화 효과를 높였다고 해석했다. 이번 결과를 국소 부위 광노화 대응을 위한 나노 전달체로 제시했다. 이번 연구에는 시안교통대학교, 서북대학교(Northwest University)가 참여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에 'Liposome-Mediated Transdermal Delivery of Neferine for Enhanced Protection Against Skin Photoaging'이라는 제목으로 실렸다.
광노화는 자외선에 오래 노출돼 피부에 생기는 노화 변화로, 안티에이징 화장품이 다루는 대표적인 피부 고민과 맞닿아 있다. 리포좀처럼 성분을 작은 입자에 담아 피부 투과를 높이는 방식은 화장품 제형과 원료 전달 기술 개발 단계에서 검토되는 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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